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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에 휩쓸려 미처 못빠져나와..침수·산사태로 고립됐던 70여명 구조
지하철 무정차 운행·열차도 한때 중단..만조 겹쳐 하천 범람 이재민 수십명
시간당 최대 86mm 집중호우..해운대 211mm·기장 204mm 등 물폭탄
울산에도 최대 215.5mm 폭우..60대 운전자 실종·도로 곳곳 침수

'구조를 기다리는 시민이 있다면' (부산=연합뉴스) 24일 부산소방재난본부 금정구조대 대원들이 부산 연제구 온천천 인근 한 아파트 입구에 침수된 차량에서 인명 검색을 하고 있다. 2020.7.24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영상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pitbull@yna.co.kr
‘구조를 기다리는 시민이 있다면’ (부산=연합뉴스) 24일 부산소방재난본부 금정구조대 대원들이 부산 연제구 온천천 인근 한 아파트 입구에 침수된 차량에서 인명 검색을 하고 있다. 2020.7.24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영상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pitbull@yna.co.kr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박성제 김선호 기자 = 부산에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데다 만조 시간까지 겹쳐 도심이 물바다로 변한 가운데 갑자기 불어난 물로 침수된 지하차도에 갇혔던 3명이 숨졌다.

산사태, 옹벽 붕괴, 주택과 지하차도 등이 침수돼 79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많은 차량이 물에 잠기는 한편 50여 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기차·전철 일부 구간이 운행 중단되고 지하철역이 침수돼 전동차가 한때 무정차 통과했다.

사망자 3명 나온 부산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소방대원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망자 3명 나온 부산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소방대원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시간당 80㎜ 이상 역대급 장대비…지하차도 순식간에 침수 3명 숨져

24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3일 밤부터 해운대 211㎜를 비롯해 기장 204㎜, 동래 191㎜, 중구 176㎜, 사하 172㎜ 북항 164㎜, 영도 142㎜, 금정구 136㎜ 등 부산 전역에 물 폭탄이 쏟아졌다.

사하구의 경우는 시간당 86㎜의 장대비가 단시간에 쏟아졌고, 해운대 84.5㎜, 중구 81.6㎜, 남구 78.5㎜, 북항 69㎜ 등 기록적인 시간당 강우량을 보였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내린 집중호우는 시간당 강수량이 1920년 이래 10번째로 많았다.

폭우에 갑작스럽게 침수된 지하차도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3명이 안타깝게 숨졌다.

이날 오후 10시 18분께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차량 7대가 불어난 물에 순식간에 잠겼다.

인근 도로 등에서 한꺼번에 쏟아진 물은 진입로 높이가 3.5m인 이 지하차도를 한때 가득 채웠다.

침수된 부산 지하차도 인명구조…1명 숨져 (부산=연합뉴스) 23일 많은 비가 내린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인근 제1지하차도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곳에 갇혔던 60대가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2020.7.24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itbull@yna.co.kr
침수된 부산 지하차도 인명구조…1명 숨져 (부산=연합뉴스) 23일 많은 비가 내린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인근 제1지하차도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곳에 갇혔던 60대가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2020.7.24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itbull@yna.co.kr

당시 차량 6대에 있던 9명은 차를 빠져 나왔으나 갑자기 불어난 물에 길이 175m의 지하차도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19 구조대원이 도착해 이들을 차례로 구조했으나 익수 상태에서 발견된 60대 추정 남성과 30대 추정 여성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이어 5시간 뒤인 24일 오전 3시 20분께는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119 구조대원이 배수작업을 벌이다가 숨진 50대 남성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 지하차도에는 분당 20∼30t의 물을 빼내는 배수펌프가 있었지만 물을 빼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부산소방본부는 오전 7시 현재까지 이 지하차도에서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축대 붕괴로 20t 규모 토사 유출 '아찔'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축대 붕괴로 20t 규모 토사 유출 ‘아찔’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산사태로 20t 토사 아파트 인근 덮치고 옹벽도 무너져

비슷한 시각 해운대구 우동 노보텔 지하주차장에서도 급류에 휩쓸린 3명이 구조됐다.

24일 오전 0시께는 금정구 부곡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축대가 무너져 약 20t의 토사가 아파트 방면으로 흘러내렸다.

앞서 23일 오후 9시 45분께는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 한 이면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구조됐다.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구청에서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다.

오후 9시 26분께는 수영구 광안동에서 옹벽이 무너져 주택 3채를 덮치는 아찔한 일도 있었다.

물바다된 부산 지하철 (부산=연합뉴스) 집중호우가 내린 23일 오후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이 도로로 쏟아진 빗물이 유입해 침수됐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은 부산역을 무정차 통과 중이다.  2020.7.24 [독자 박민혁 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
물바다된 부산 지하철 (부산=연합뉴스) 집중호우가 내린 23일 오후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이 도로로 쏟아진 빗물이 유입해 침수됐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은 부산역을 무정차 통과 중이다. 2020.7.24 [독자 박민혁 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

다행히 주택에 있던 2명은 구조됐고 인근 주민은 긴급 대피했다.

오후 11시 30분 연제구 연산동 한 요양원 지하도 침수돼 3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오후 9시 20분께는 남구 용당동 미륭레미콘 앞 도로가 맞은 편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에 막혀 통제됐다.

비슷한 시각 중구 배수지 체육공원 높이 2m, 길이 40여m 담벼락이 넘어져 주차된 차량 4대가 파손됐다.

집중호우에 물바다 된 부산 연산동 (부산=연합뉴스) = 집중호우가 내린 24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산동 홈플러스 앞 사거리 도로가 침수돼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2020.7.24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
집중호우에 물바다 된 부산 연산동 (부산=연합뉴스) = 집중호우가 내린 24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산동 홈플러스 앞 사거리 도로가 침수돼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2020.7.24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

◇ 폭우에 만조시간까지 겹쳐 도심하천 잇달아 범람… 피해 키워

특히 시간당 최대 80㎜를 넘는 폭우에 만조시간(오후 10시 32분)까지 겹쳐 침수 피해가 컸다.

오후 9시 28분께 동구 범일동 자성대아파트가 침수되면서 주민 3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지난 10일 범람해 큰 피해가 났던 도심하천 동천은 이날 다시 범람해 차량과 주변 일대가 침수됐다.

불어난 물에 수정천도 범람해 주변 상가나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부산시는 동천과 수정천 인근 주민에게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부산시가 집계한 피해 통계를 보면 폭우에 발생한 이재민은 동구가 43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영구 8명, 남구 6명, 기장군·중구 각각 1명씩 총 59명에 이르렀다.

차량 침수 잇따르는 부산 (부산=연합뉴스) 23일 오후 부산 문현동 한 도로가 침수해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2020.7.2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
차량 침수 잇따르는 부산 (부산=연합뉴스) 23일 오후 부산 문현동 한 도로가 침수해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2020.7.2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

◇ 도시철도 무정차 통과·동해남부선 열차 중단…침수 차량만 141대파워볼게임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지하상가와 역사는 인근 도로에서 쏟아진 물에 침수돼 전동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동해남부선 선로도 침수돼 부전∼남창 구간 무궁화호 열차, 신해운대∼일광 구간에서 전철이 각각 운행 중지됐다.

수영구 광안리 해변 도로는 바닷물과 불어난 빗물이 뒤섞여 침수되면서 해수욕장과 구분하기조차 힘들었다.

연산동 홈플러스 인근 교차로, 센텀시티 등 도심 도로 대부분에서 허벅지나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차량이 운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침수된 도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안까지 물이 들어차 승객이 좌석 위에 서 있는 모습도 보였다.

버스까지 물바다된 부산 (부산=연합뉴스) 집중호우가 내린 23일 부산 한 버스에 도로 침수로 물이 차올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
버스까지 물바다된 부산 (부산=연합뉴스) 집중호우가 내린 23일 부산 한 버스에 도로 침수로 물이 차올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

해운대 중동 지하차도 역시 침수돼 차량 1대가 고립됐다가 운전자가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날 부산 곳곳에서 침수된 차량은 141대에 달했다.

이외에 초량 1, 2 지하차도, 부산진시장 지하차도, 남구 우암로, 사상구청 교차로, 광무교∼서면교차로 등이 침수되는 등 부산 전역 총 45개소에서 도로가 부분, 전면 통제됐다.

24일 오전 5시 기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총 209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23일 오후 8시를 기해 부산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24일 오전 0시 30분 해제됐다.

기상청은 24일 새벽까지 시간당 50∼90㎜ 내외, 25일까지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부산역으로 쏟아지는 빗물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호우 경보가 내려진 23일 오후 집중호우로 침수된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모습. 부산역은 현재 무정차 통과 중이다. 2020.7.2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
부산역으로 쏟아지는 빗물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호우 경보가 내려진 23일 오후 집중호우로 침수된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모습. 부산역은 현재 무정차 통과 중이다. 2020.7.2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

◇ 울산에도 60대 운전자 실종…비 피해 신고 44건 접수

울산지역에도 최대 215.5㎜의 폭우가 내려 1명이 실종되고 토사 유출과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오후 10시 42분께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위양천 인근 도로를 지나던 차량 2대가 불어난 하천 급류에 휩쓸렸다.

차량 2대는 형과 동생이 각 운전하고 있었는데, 동생은 가까스로 탈출했으나 60대인 형 A씨는 휩쓸린 차량과 함께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지점과 A씨의 집 주변 등을 수색하고 있다.

또 동구 현대미포조선 인근 방어진순환도로에는 토사가 유출돼 현재까지 양방향 도로가 통제되는 등 울산소방본부에 침수, 배수 지원, 차량 고립 등의 비 피해 신고가 44건 접수됐다.

[뉴스엔 박수인 기자]

가수 이석훈, 김성규가 서로에 대해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언급했다.파워볼게임

7월 24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선 넘는 초대석에는 뮤지컬 ‘킹키부츠’ 주역 이석훈, 김성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석훈, 김성규는 찰리 역을 맡는다.

이석훈은 김성규에 대해 “찡찡대는 게 비슷한 것 같다. 결국엔 하는데 그 과정이 비슷한 것 같다. 다른 점은 저보다 예의가 바른 것 같다. 왜 찰리가 됐는지 너무 이해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형들과 지내는 게 편하다”는 김성규는 “(이석훈이) 성격이 모나지 않고 농담도 좋아하고 엄청 재밌으시지 않나. 다른 점은 몸 관리를 제대로 하신다. 관리를 하는데 탄수화물, 나트륨 많이 드시면서 운동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운동을 거의 안 하는 주의다. 해봤는데 어느 순간 너무 힘들더라. 더 어릴 때는 땀 흘리는 게 좋았는데 나중에는 명상 쪽으로 가게 되더라”고 요가, 명상 등을 추천했다.

한편 ‘킹키부츠’는 오는 8월 21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막한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사진제공=푸마, 하퍼스 바자배우 이효리의 슈즈 화보가 추가로 공개됐다.

최근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는 하퍼스 바자 코리아 매거진과 함께 이효리의 화보를 진행했다. 이번 화보는 ‘TX-3’ 스니커즈의 재출시를 기념하며 진행됐다.

이효리는 과거 푸마의 2012 소셜 캠페인 아이콘으로 활약한 것을 계기로 화보에 참여하게 됐다.

추가 공개된 화보에서 이효리는 ‘TX-3’를 신고 독보적인 스트리트 룩을 선보였다. 이효리는 네크라인과 소매만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스웨트셔츠에 브라탑과 반바지를 입고 침대에 앉아 포즈를 취했다.

이효리는 요가로 꾸준히 다져 온 군살 제로 몸매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컬러 렌즈를 착용한 이효리는 선명한 블랙 네일과 볼드한 실버 주얼리 스타일링으로 강렬함을 더했다.

한편 이효리는 MBC ‘놀면뭐하니’를 통해 부캐릭터 린다G로 변신했다. 비(비룡), 유재석(유두래곤)과 함께 그룹 싹쓰리를 결성해 활동 중이다./사진제공=푸마, 하퍼스 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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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막이 연기됐던 2020년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이 24일(한국시간) 지각 시작했다. MLB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들, MLB 무대에 진입하지 못한 한국인 선수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릴 전망이다.

올 시즌 MLB에서 뛰는 선수는 추신수(38·텍사스), 류현진(33·토론토),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최지만(29·탬파베이)이다. 네 선수는 팀의 30인 로스터에 무난하게 합류해 시즌 개막전부터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박효준(24·뉴욕 양키스), 배지환(21·피츠버그) 등은 팀의 60인 풀에 들지 못했다. KBO리그 복귀가 무산된 강정호(33)도 올해 당장 뛸 곳이 마땅치 않은 상태다.

KBO리그 복귀를 결국 포기한 강정호는 그 다음 거취가 미궁으로 알려졌다. 강정호는 SNS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면서도 현역에서 은퇴하겠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아직은 현역 연장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은 것이다. 한국에서 뛰지 못한다면 결국은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가야 하는데 이 가능성은 점차 떨어지고 있다.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면서 “현실적으로 올해 실전에 나설 수 있는 무대가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현재 야구 리그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물론, 유럽리그 등 잠재적인 리그 진출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올해 1년을 또 쉬면 향후 현역 전망이 더 불투명해진다.파워볼

마이너리그에 소속된 선수들도 마이너리그 일정이 전면 취소됨에 따라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부는 현재 미국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고, 여전히 팀의 관리를 받고 있다. 그러나 60인 풀에 들어가지 못하면 실전을 뛰기가 쉽지 않다. 연습은 할 수 있다고 해도 실전에서 뭔가 보여주지 못한다면 정체될 수밖에 없다.

배지환이나 최현일, 진우영 등의 마이너리거들은 아직 어리지만, 이제 만 24세로 뭔가 승부를 걸어야 하는 박효준으로서는 특히나 답답한 1년이 될 수 있다. 박효준은 지난해 양키스 산하 더블A 팀까지는 올라왔다. 다만 예상만큼 빠른 승격은 아니었고, 비슷한 포지션에 유망주들이 적지 않다. 올해 트리플A 승격을 놓고 최선을 다해야 할 시점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그 길이 막혔다. 아직 미필이라 사정은 더 급할 수밖에 없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이번엔 선두 울산 현대와의 대결이다. 상주 상무가 2강 체제를 위협하는 진짜 대항마로 떠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상주는 오는 25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울산과 하나원큐 2020 13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두 팀 모두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상주는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행진을 달리고 있고, 울산도 3연승을 질주중이다.

상주는 최근 울산과의 맞대결 전적에서 1무4패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올시즌 창단 이후 수원을 원정경기에서 처음 꺾었고, 전북을 상대로 홈에서 첫 승을 따내면서 ‘도장깨기 모드’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 이전 성적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상주는 올시즌 개막전에서 울산에 0-4로 완패했다. 경기 내용도 낙제점에 가까웠다. 하지만 당시에는 100%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할만한 사정이 있었다. 개막 2주전 선수단 차량 교통사고 여파와 함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외부 평가전을 사실상 하지 못한 상황에서 첫 공식전을 치렀기 때문이다. 상주는 이후 빠르게 경기력이 정상궤도에 올라왔고, 최근에는 전북, 대구FC 등을 꺾으면서 상위권 팀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공격수로 변신해 올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주 강상우는 “입대 후 울산을 이긴 기억이 없다. 때문에 울산전에서 승부욕이 더 강한 것 같다. 첫 경기 대패도 있는 만큼 반드시 승리로 되갚아주도록 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밝혔다.

이번 경기는 K리그1 선두권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승부로 여겨진다. K리그1은 12라운드 현재 1위 울산(승점 29·9승2무1패), 2위 전북(승점 26·8승2무2패), 3위 상주(승점 24·7승3무2패)가 포진돼 있다.

시즌 초반부터 지난해 우승 경쟁을 벌였던 울산과 전북이 2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전북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울산이 독주체제를 호시탐탐 노리는 모양새다. 울산이 상주마저 꺾는다면 독주체제에 힘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상주가 울산마저 제압한다면 2강 체제의 균열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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