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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그리피 주니어가 2016년 1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리피 주니어가 MLS 시애틀 사운더스의 구단주가 됐다. AP연합뉴스
켄 그리피 주니어가 2016년 1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리피 주니어가 MLS 시애틀 사운더스의 구단주가 됐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현역 시절 가장 모범적인 메이저리그 선수로 평가받았던 켄 그리피 주니어(51)가 축구 구단주로 변신했다.

ESPN은 18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회원이자 시애틀 매리너스의 레전드인 켄 그리피 주니어와 그의 가족이 시애틀 사운더스FC의 구단주 그룹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사운더스는 2009년 창단한 MLS(메이저리그사커)의 서부 컨퍼런스 소속 팀이다.

사운더스FC 애드리언 하나우어 구단주는 “그리피 주니어라는 이름은 스포츠 지역이 시애틀이든 아니든 설명이 필요없다. 그리피 주니어와 그의 가족을 우리 구단에 모시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시애틀이라는 이 위대한 도시에 오랫동안 살면서 그리피와 같은 분과 함께 하게 된 건 나에게 의미가 특별하다. 그는 시애틀 스포츠의 상징이며 영혼이다. 우리 구단의 파트너가 된 걸 감사드리고 두팔 벌려 환영한다”고 밝혔다.

사운더스FC는 최근 2년간 구단주 그룹에 큰 변화를 겪었다. ESPN에 따르면 가수 시애라와 그의 남편인 NFL(미국풋볼리그) 시애틀 시호크스 쿼터백 러셀 윌슨, 가수 맥레모어와 아내 트리시아 데이비스, 전 마이크로소프트 이사였던 테리 마이어슨과 아내 케이티 등이 구단 지분을 매입했고, 최근에는 NHL(북미하키리그) 시애틀 크라켄의 CEO이자 사장인 토드 레이웨크와 아내 타라가 참여했다. 이번에 메이저리거 출신인 그리피 주니어가 동참해 구단주 그룹은 더욱 다양한 인물들로 채워지게 됐다.

그리피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경력 22년 가운데 13년을 시애틀에서 보냈다. 1987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시애틀의 지명을 받아 198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리피 주니어는 2000년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 레즈로 옮겨 8년여를 뛴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했고, 2009년 시애틀로 돌아와 두 시즌을 보내고 은퇴했다.

그는 자격 첫 해인 2016년 명예의 전당 헌액 기자단 투표에서 99.3%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쿠퍼스타운 입성에 성공했다. 통산 13번의 올스타, 10번의 골드글러브를 차지했고 1997년에는 아메리칸리그 MVP에 오르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특히 스테로이드 시대로 일컬어지는 1990년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약물과는 거리가 먼 선수로 팬들의 사랑을 더욱 크게 받았다.

그리피 주니어는 성명을 통해 “오늘은 우리 가족 전체에게 매우 의미있는 날이다. 아내 멜리사와 나는 우리 자신들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럽게 여길 어떤 특별한 것의 일부가 되고 싶었다. 이것이 바로 그것이다”며 “일등 조직의 일원이 돼 우리가 사랑하는 시애틀에 뭔가 보답할 수 있게 된 건 자랑스러운 일이다. 우리 선수들이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이런 훌륭한 팀에서 일할 수 있게 돼 매우 설렌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내 리듬체조 간판 김채운

2018 아시아경기 단체전 3위 뒤

뚜렷한 성적 없어 좌절감 컸지만

성격 비슷한 박보검 작품 보며

마음 다잡고 하루 8시간 맹훈련




한국 리듬체조의 차세대 기대주 김채운(19·세종대)은 담담하게 자신의 실패담부터 털어놨다. “2018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후프 동메달과 볼 은메달을 땄어요. 그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뒤에 더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세계의 벽이 참 높았죠.”

그는 아시아 주요 대회 입상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 2년간 세계무대의 문을 두드렸지만 메달과 한 번도 인연을 맺지 못했다.



최근 자신의 모교인 서울 세종고에서 만난 김채운은 솔직하게 자기반성을 털어놓았다. “정해진 개수의 기술을 누가 정확하게 표현하는지를 평가하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1분 30초간 얼마나 많은 개수의 고난도 기술을 정확하게 표현하는지로 룰이 바뀌었어요. 유럽 선수들이 그런 점에서 아이디어가 좋고 스피드와 정확도에서도 앞서 있더군요.”파워볼실시간



2016년부터 한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리듬체조 훈련을 하고 있는 그는 어릴 때부터 자유롭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외국 선수들은 후배들 작품을 도와주며 선수와 코치를 병행하곤 한다. 처음에는 ‘이 선수들이랑 비슷한 실력을 갖는다는 게 가능할까’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리듬체조 선진국에서 높은 벽을 실감하면서 오히려 슬럼프에 빠지게 됐다. “대회에서 실수가 반복되고 성적도 계속 중위권에 머무르다 보니 자연스레 자신감이 사라지고 나 자신에 대한 의심이 생겨났어요.”



김채운은 이 위기를 책과 배우 박보검을 통해 극복했다. 김채운은 “마음을 위로해주는 글귀가 담긴 책이나 끈기와 의지 등을 다룬 에세이를 많이 읽었다”며 “성실하고 완벽주의자적인 성격의 박보검이 저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어 그가 나오는 영화와 드라마를 보며 위로받았다”고 했다.



마음을 추스른 김채운은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올해 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그는 지난주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하며 도쿄 올림픽을 향해 본격적인 훈련을 재개했다. 김채운은 “하루에 8시간 정도 운동과 연기 연습을 병행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작품의 난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또 대회를 연속해서 소화할 수 있는 강한 체력을 만들기 위해 근력운동의 비중을 높였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뉴스엔 서지현 기자]

함소원에게서 자극성과 대본을 빼면 과연 무엇이 남을까.

어느샌가 ‘트러블 메이커’ 이미지가 박혀버린 함소원은 ‘숨만 쉬어도 욕을 먹는’ 방송인이 돼버렸다.

11월 17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과 엄마의 진심 어린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함소원은 아침부터 진화와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줬다. ‘짠소원’ 답게 소금 치약은 물론, 스타킹을 꿰매 신는 등 자극적이진 않지만 소소한 일상의 재미로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문제는 사진을 찍기 위해 가족들과 만나며 시작됐다. 함소원이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돈을 아낀다’는 이유로 딸 혜정에게 작은 옷을 입혀온 것. 결국 함소원 엄마는 “애를 거지같이 입혀왔다”며 화를 냈고 함소원 오빠가 직접 옷을 사 오며 상황이 일단락됐다.

이어 함소원 가족은 외식을 위해 고급 한정식 집을 찾았다. 진화는 장모님을 위해 약 20만 원 상당의 꽃다발을 준비했으나 이 같은 모습이 아내 함소원의 심기를 거슬렀다. 함소원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깨뜨리고 꽃다발이 얼마나 쓸모없는지, 우리 가족이 얼마나 어렵게 살아왔는지 속사포로 쏟아냈다. 결국 생일 당사자인 함소원 엄마는 기분이 상한채 집으로 귀가했다.

이 같은 장면이 이어지며 ‘아내의 맛’ 패널들의 불만도 속출했다. 장모님의 생일인 만큼 잘 보이고 싶은 사위 진화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는 것. 특히 박명수는 “소원아 너는 왜 욕을 사서 먹냐”고 타박했다.

그러나 함소원 엄마의 속마음이 전해지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함소원의 ‘짠소원’ 본능은 불우한 어린 시절 때문이었고 이에 대해 “엄마 유언이다. 돈 쓰며 살라. 조금씩 바꾸려고 노력을 해라. 그래야 엄마가 눈을 감아도 속이 편하다. 제일 중요한 건 너 자신”이라고 말한 것.

앞서 ‘아내의 맛’에서 그려지는 함소원은 고집쟁이에 짠순이, 남편 진화를 몰아붙이는 나쁜 아내로 표현됐다. 특히 딸 혜정이에게도 필사적으로 아끼는 ‘짠소원’은 많은 이들에게 비난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방송분만큼은 자극성이 우선된 것이 아니라 함소원의 진심과 어머니의 모정에 포커스를 맞췄다. 앞서 함소원의 ‘짠소원’ 면모에 비난을 보냈던 이들 역시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동안 함소원은 ‘트러블 메이커’ 그 자체였다. 매 회 논란을 야기했고 방송이 끝나고 난 뒤엔 개인 SNS를 향해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그러나 방송을 통해 보이는 모습이 함소원의 전부는 아니다. 그럼에도 늘 자극적이고 비난의 대상으로 소비되는 함소원의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짠소원’의 면모가 돋보였지만 앞선 방송분에 비해 자극적이고 비난의 여론이 확산될 부분은 없었다. 이처럼 함소원은 ‘빌런’이 되지 않아도 충분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그동안 단순히 ‘짠소원’ ‘고집쟁이’ 등의 타이틀이 대명사가 돼 버린 함소원의 모습이 한없이 아쉬울 뿐이다.파워사다리

함소원은 본인만으로도 충분히 매력 넘치고 다재다능한 사람이다. 이에 함소원이 방송을 통해 보이는 이미지를 극복하고 더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방송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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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부터 ‘불불장'”..”규제 전에 집 사자”

<앵커>

집값을 잡기 위해서 정부는 그동안 규제 지역을 정한 뒤에 그 안에서는 대출 한도를 줄이고 또 세금도 더 내도록 해 왔습니다. 주로 수도권에 이런 규제 지역이 많은데 그래서 사람들이 지방으로 눈을 돌려서 규제 안 받는 지역들을 찾아가면서 그쪽의 집값까지 함께 들썩이고 있습니다.

먼저 제희원 기자가 부산 지역 부동산 분위기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변가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 7월, 16억 원에 팔렸던 131㎡형, 최근엔 20억 7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넉 달 만에 4억 7천만 원, 30% 정도 뛴 것입니다.

[황귀숙/부산 해운대구 공인중개사 : 급상승했죠. 수직으로. 3~4개월 전부터 엄청 바빴고요. 실거주 목적보다 투자, 투자나 투기죠.]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부산 집값은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 이른바 ‘해수동’ 지역을 중심으로 말 그대로 불이 붙었습니다.

[황귀숙/부산 해운대구 공인중개사 : 10월 초부터 ‘불불장'(불붙는 과열 시장)이라고 할 정도로 많이 (올랐고요.)]

몇 달 전만 해도 해안가 신축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올랐습니다.

[부산 동래구 주민 : 관광버스로 와 가지고 해운대 라인이나 재개발구역들 찾아가서 투자를 합니다.]

그런데 주변 오래된 아파트로도 집값 상승세가 번지면서 부산 아파트값은 2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부산 동래구 주민 : 자고 일어나면 보통 기본 2억씩 올라가고, 어떤 곳은 4억씩 오릅니다. 이게 정상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로.]

규제지역이 아니어서 대출을 한껏 끼거나 전세를 낀 갭 투자로라도 집을 빨리 사려는 움직임이 늘었습니다.

규제지역 재지정이 임박했다는 소문은 조바심을 더 자극하고 있습니다.

[부산 동래구 주민 : 가격이 자꾸 올라갑니다. 그런 분(투기세력)이 오다 보니까. 규제되기 전에 사람들이 집을 어떻게든 사려고 하는데.]

정부는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부산 지역 집값을 정밀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값이 내리면 풀고 오르면 다시 조이는 식의 규제로는 항상 뒷북일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 [여기는 대구] “기회의 땅 수성구”…구멍 뚫린 ‘투기과열지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078709 ]

제희원 기자jessy@sbs.co.kr저작권자 SBS & SBS Digital News Lab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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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재하 기자]

배우 박하선이 11월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일정을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뉴스엔 이재하 rush@파워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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